▲ 19일 이틀째 화재가 이어진 오이타현 오이타시 사가노세키 마을을 찍은 항공사진.
일본 규슈 오이타현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틀째 진화되지 않아 19일 현재까지 건물 170채 이상을 태웠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이타현 오이타시 사가노세키 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이날 오전까지도 꺼지지 않고 번져 주택 등 170채 이상과 주변 산림을 태웠습니다.
화재 피해 면적은 16만㎡를 넘고 있습니다.
이 화재로 최대 180명이 지자체가 개설한 대피소로 이동했고, 70대 남성이 연락 두절된 상태여서 경찰이 확인 중입니다.
50대 여성은 화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또 약 270 가구가 정전 상태입니다.
오이타시는 자위대에 소방 지원을 위한 파견도 요청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소방청 통계로 최근 20년간 발생한 시가지 화재 중 피해 건물 수가 2012년 12월 니가타현 이토이가와시의 147채를 넘어 최다"라고 전했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마을에는 17일 아침부터 강풍 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현지 소방서는 18일 오후 5시 45분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사진=교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