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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협상 재개 준비위해 튀르키예행"…러 "우린 안가"

젤렌스키 "협상 재개 준비위해 튀르키예행"…러 "우린 안가"
▲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른쪽) 우크라이나 초등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위해 19일(현지시간) 튀르키예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튀르키예행 일정을 알리며 "협상 재개를 준비 중이며 파트너들에게 제안할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앞당기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의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습니다.

튀르키예 당국 관계자는 AP 통신에 미국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함께 튀르키예를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직접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포로 교환과 전사자 시신 교환 등 인도주의 분야에서만 일부 진전을 이룬 게 전부입니다.

양국은 6월 2차 협상에서 각자의 분쟁 해결 제안을 담은 각서 초안을 교환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러시아는 19일 튀르키예 논의에도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수요일(19일) 튀르키예에는 러시아 대표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러시아 참여 없이 접촉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탄불에서 실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 정보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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