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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허파'에 모인 각국…한국 정부도 깜짝 발표

지구 허파에 모인 각국…한국 정부도 깜짝 발표
<앵커>

기후위기에 맞설 글로벌 협의체인 유엔 기후변화 총회가 브라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깜짝 발표도 나왔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에 나가 있는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장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브라질 북동 쪽에 있는 아마존의 관문 도시 벨렝이란 곳입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에 대한 관심 촉구를 위해, 브라질 정부는 최대 도시 상파울루 대신 2,400킬로나 떨어진 외진 이곳을 행사지로 삼았습니다.

지금 시각이 아침 8시 반쯤인데요.

어제(17일) 총회장 안팎에서 가장 눈에 띈 건 한국의 '탈석탄 동맹' 가입 소식이었습니다.

[탈석탄 동맹 가입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가입해 있긴 하지만, 석탄 발전 비중이 1%에 불과한 나라라, 사실상 제조업을 갖춘 아시아 국가 중엔 우리나라가 첫 가입인 셈입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2040년까지 설계 수명이 다하는 41곳뿐 아니라 그 이후 지어진 20곳에 대해서도 사회적 협의를 거쳐 조기 폐쇄 안을 만들어 내년까지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환/기후부 장관 : (2040년 이후 수명이 남은 경우) LNG로 전환할 거냐 아니면 금전적 보상을 포함해서 조기 폐지를 할 거냐 이 계획을 세워야 하겠죠.]

발전 노동자 고용 전환과 설비 폐쇄 시 피해 비용 보상 등 과제가 산적한 만큼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번 총회의 또 다른 관심은 2035년 탄소 감축목표치 제출 기한이 연말로 다가온 가운데 각국의 과제 점검입니다.

81%를 내세운 영국과 노르웨이가 가장 높았고, 아시아에선 일본이 60%로 우리보다 높았습니다.

중국은 7~10%에 그쳤습니다.

[스틸/UNFCCC 사무총장 : 탄소감축 놓고 전술적 지연에 시간을 끌어선 안 됩니다. 소매를 걷어붙여야 할 때입니다.]

폐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작년에 큰 틀만 합의됐던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는 재원 마련 논의가 진전될 수 있을지, 관건으로 남았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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