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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성착취 엡스타인' "파일 열어"…트럼프 나오면? 공화당도 '덜덜'

[자막뉴스] 성착취 엡스타인 "파일 열어"…트럼프 나오면? 공화당도 덜덜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 착취범 고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건 공개 법안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보였던 기존 입장을 뒤집고, 법안이 통과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 상황이 되면 서명하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서명할 겁니다. 이건 민주당의 문제입니다. 엡스타인의 친구들은 전부 민주당 사람들이었어요.]

이번 표결이 트럼프 대통령 충성파인 MAGA 진영조차 분열시키는 조짐은 물론, 공화당 의원 다수가 18일 하원 표결에서 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략을 바꿨단 해석이 나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지율 하락, 물가 상승, 당내 분열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배력이 약화될 가능성을 시사한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민주당이 공개한 일부 이메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범죄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엡스타인이 언급한 정황이 포함돼 논란이 커졌습니다.

엡스타인은 2008년 미성년자 성관계 알선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고 2019년 수감 중 사망했습니다.

그가 보유했던 통신문과 연락망에는 정치·재계 유명 인사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돼 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과거 친분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20여 년 전 엡스타인과 관계를 끊었다며 성범죄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해 왔습니다.

(취재: 박서경 / 영상편집: 최강산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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