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내용은 11월 18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오늘도 화요일 오후 5시에 찐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윤태곤 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밖에 많이 추워요?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요. 갑자기 추워졌어요. 들어오는데 쌀쌀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공기가 달라졌죠. 우리 <곤#뉴스> 바로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윤 실장님, 지난주에 한미간 조인트 팩트시트가 발표됐는데 윤 실장님과 그 이후를 전망해봐야 될 것 같아요. 어디에 좀 포인트를 두고 계세요?
윤태곤 실장 : 팩트시트 자체에 대해서 불확실성이 좀 사라졌다에 대해서는 되게 안심이 되는데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여기에 대해서 평가를. 미군에 대한 부담금 350억 달러?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왔는지 모르겠고 뭐가 쏙쏙 튀어나오는 게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 정부가 워낙에 독특하고 그리고 산자부 장관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던데 욱해서 이야기한 게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어쩔 수 없는 면이 있다. 저는 우리가 다 그걸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실제로 어떻게 적용이 될지는 많이 두고 봐야 될 것 같으니까 그 이후에 정부에서는 이 부분에 총력을 기울이는 쪽으로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지금도 보면 환율 안 좋고
정유미 기자 : 너무 높아요.
윤태곤 실장 : 주식도 조금 출렁거리고. 너무 하도 많이 올랐으니까 조정이 될 수 있겠지만 부동산, 여전히 문제가 있고. 이 부분이 살얼음판 같은 것 같아요. 대통령 지지율은 높지만. 그러면 정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야 될 건데 성과는 하늘에 달려 있다 하더라도 과연 그런 흐름을 가지고 가느냐 못 가지고 가느냐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6개월 후, 1년 후에 답이 나올 건 그때 봐야 아는 것이지만 열심히 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지금 뒤에 이야기 많이 나오겠습니다만 검찰과의 문제, 법원과의 문제도 있고, 또 많이 지적하는데 헌법존중TF 같은 건 어떻게 해야겠다는 건지 아직도 저는 잘 감이 안 오거든요.
정유미 기자 : 계속 비판이 나오니까 최소한으로 한다.
윤태곤 실장 : 약간 낮추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뭐하려고 했냐' 그런 말까지도 나올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쯤 뭔가 어수선해요. 좀 잡아야 될 때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유미 기자 : 중심이 좀 안 잡히는
윤태곤 실장 : 뭐가 쫙 벌려져 있는 느낌이 있다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정리정돈이 필요한 상황인 거네요.
윤태곤 실장 : 대통령이 열흘 동안 해외순방이 있습니다만, 일정이 바쁘겠습니다만, 이런 말 하는 게 적합한지 모르겠는데 이번 순방은 한미 정상회담이라는 이런 데보다는 약간 긴장감이 떨어지는 점이 있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어쩔 수 없죠.
윤태곤 실장 : 순방 기간 동안에 대통령도 그렇고 대통령 참모들이랑 뭔가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정유미 기자 : 약간 시간을 번 셈치고. 물론 거기서 바쁘시겠지만.
윤태곤 실장 : 그렇죠. 비행기 타고 가서 하는 동안에 다른 걸 할 수도 없으니까 내부적으로 회의하시든지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유미 기자 :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근데 이번 순방 기간 때는 그래도 마음을 좀 굳게 먹은 것 같아요. 우리 이번 순방 기간에는 정말 대통령한테 집중되게 하자, 그래서 어제 민주당 최고위회의 있었는데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이런 얘기 안 하고. 논란이 될 만한 얘기 안 하고 '외교성과에 뒷받침하겠다' 이런 얘기만 하더라고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정유미 기자 : 다음 주 수요일에 대통령이 돌아오는 일정인데 그때까지 이게 잘 지켜질까.
윤태곤 실장 : 저도 참으로 궁금합니다. 사람이 '내가 이렇게 안 해야지' 하면서도 나의 본성이 튀어나오는 경우들이 있잖아요. '나 다이어트 돌입했어, 안 먹어야지' 했는데 오늘까지만.. 마침 또 무슨 약속이 생겼네, 여기까지만. 그러면 아니 검찰이 또 이렇게 하네, 아니 여기까지만. 그런 마음이 이렇게 생기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도 되게 관심 있게 보고 있고. 하나 짚어볼 것은 제가 볼 때 요새 정청래 대표나 최민희 위원장이나 추미애 위원장이나 이런 분들은 되게 자제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뭔가 진짜 참고 있다 이런 느낌이 드는데, 전략적인 건지 모르겠는데 총리가 계속 서울시를 뭔가를.
정유미 기자 : 정조준 하는 듯한?
윤태곤 실장 : 하는 듯한 그런 거라든지, 뉴스 보신 분들은 이 뉴스를 많이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김용범 정책실장이 국회에서 막 되게 화를 내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고성을 지르면서 질타한 거라든지. 한쪽 누르면 다른 쪽이 튀어나오는 느낌이랄까?
정유미 기자 : 저희가 방송 시작 전에 안 그래도 그 영상을 같이 봤더니 김병기 원내대표의 '정책실장' 이 샤우팅 영상을 봤더니 계속 웃음이 저희도 그러니까 물론 화나신 건데 이런 걸 보면 저희 입장에서는 좀 재미있잖아요.

윤태곤 실장 : 그렇죠. 1번하고 2번하고 결국 연결이 되는 거잖아요. 1번 2번 연결이 되는 건데 검사장 등을 소위 인사 조치라고 하지만 사실상 강등하라는 이야기, 그다음에 지금 관봉권 띠지하고 쿠팡 상설특검도 나왔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네, 임명이 됐죠.
윤태곤 실장 : 그런 것들이 계속 살아 있는 거니까 하여튼 두고 보고 싶습니다.
정유미 기자 : 의원들이 방송이나 이런 데 나와서 하는 얘기 들어보면 사표도 받아주지 말아라.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요.
정유미 기자 : 징계를 먼저 하고 사표를 받아야 된다 이런 얘기도 하고.
윤태곤 실장 : 제가 생각할 때는 지난주에도 한 번 그런 이야기를 했지만, 정성호 법무부 장관 가까이 있으면 식사라도 제가 한번 대접하면서...
정유미 기자 : 너무 고생하시는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그때도 이야기했지만 정성호 장관하고 노만석 전 총장 대행하고는 뭔가를 만들어 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보완수사권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근데 항소포기 이걸로 와르르 무너졌고. 지금 정성호 장관 입장에서는 어쨌든 그걸 끌고 가야 되는 거지 않습니까? 내년까지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되는 거고 10월 3일까지. 근데 전국에 지검장 18명 중에 13명인가 15명인가를 다 날려라. 그걸 날리면 일이 될까?
정유미 기자 : 어떻게 해요? 그러면.
윤태곤 실장 : 그러니까 정성호 장관이 내가 개인적으로 밥이라도 사드리고 싶다. 여당 정치인들은 그런 걸 생각 많이 하셔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르는 거랑 뒷정리, 우리가 신나게 하고 나면 치워야 되고 다음 타임 준비하고 해야 되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여당이니까.
윤태곤 실장 : 야당은 모르겠는데 여당은 거기에 대해서 같이 책임감을 가져야 되는 거죠.
정유미 기자 : 사실 국민의힘 얘기를 해보면 이런 항소포기 논란이 만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거잖아요. 이런 때가 사실 국민의힘한테는 어떻게 보면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이 기회를 잘 못 살리고 있는 거 맞죠?
윤태곤 실장 :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어떤 사안이 있을 때 내가 이렇게 하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고, 나는 이게 맞다고 해서 이렇게 가는 경우가 있는 거잖아요. 저는 국민의힘의 특히 장동혁 대표를 보면 전자는 아닌 것 같아요. 후자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전자가 뭐였죠?
윤태곤 실장 : 이렇게 하고 싶은데 잘 안 되는 게 있고 방향성 자체에 대해서 남들이 이렇게 말하더라도 이게 맞는 길이야라고 한다는 거고. 예컨대 중도층을 잡아야 된다. 그리고 정책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치고 들어가야 된다. 지금 여당의 여러 약점에 대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윤어게인 부정선거 이쪽하고 잘라야 된다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그걸 하려고 해도 잘 안 될 수가 있죠, 사실은. 근데 장동혁 대표는
정유미 기자 : 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윤태곤 실장 : '그거 아니다' 체제전쟁인 것이고, 국민의힘만으로는 안 된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국민의힘만으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장동혁 대표가 생각하시는 국민의힘만으로 안 된다에다가 플러스알파라는 것은 황교안, 조원진,
정유미 기자 : 전광훈.
윤태곤 실장 : 등등 그런 분들인 거죠. 그래서 저도 참 장동혁 대표가 무슨 생각인가 궁금하던데 요즘 언론을 보면 약간 나오긴 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무슨 생각이래요?
윤태곤 실장 : 연말 되면 경제도 별로 안 좋아질 것 같고,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 1심 끝나고 하면 여당이 떨어질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지지층을 먼저 결집해 놓으면 그때 가서 괜찮아질 수 있다.
정유미 기자 : 똘똘 뭉쳐 있다가 때가 되길 기다린다?
윤태곤 실장 :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아까 말한 것들 중에서 경제가 안 좋아지고 이건 야당이 안 좋게 하면 안 되는 건데 윤 전 대통령 문제라면 이건 먼저 손절하면 되는 거고 중도층한테 먼저 신뢰를 주면 되는 건데 그러면 민주당이 만약에 분위기가 되게 안 좋아졌을 때 국힘이 저쪽하고 뭉쳐져 있으면 중도층이 그렇게 갈 거냐. 저는 좀 생각이 달라요. 이미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과거에 우리가 봤습니다. 조국 사태 때, 황교안 대표 시절에 그렇게 해서 여당이 정말로 안 좋아졌을 때 유튜버라든지 이런 분들, 그리고 뒤에 이야기 나오겠습니다만 막말 뭐가 문제인데라고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봤다는 거죠. 장동혁 대표는 생각이 다르신가 봐요.
정유미 기자 : 그러게요. 또 우리 방송에도 한번 모셔볼까 생각하다가도 저도 때를 기다려 보는 걸로. 우리는 왜냐하면 한 번 오시면 얘기를 오래 해야 되니까 그렇죠?
윤태곤 실장 : 모시면 좋죠. 궁금한 것도 많이 물어보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