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던이 브라질 선수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
브라던은 어제 핀란드 레비에서 열린 2025-2026 FIS 알파인 월드컵 남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0초 7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 클레망 노엘(프랑스)의 1분 51초 03을 0.31초 차이로 앞섰습니다.
브라질 선수가 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브라던이 최초입니다.
브라질은 아직 동계 올림픽 전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적이 없습니다.
사실 브라던 개인으로는 이번이 첫 월드컵 우승이 아닙니다.
2000년생인 그는 2020년에 이미 월드컵 금메달을 따낸 경력이 있고, 이번이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입니다.
다만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브라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가 브라질 국가대표로 출전해 월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5번의 월드컵 우승은 노르웨이 국기를 달고 뛴 결과였습니다.
브라던은 "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어린 시절 축구 경기를 볼 때 브라질 국가를 들으며 운동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바로 그 나라를 대표해서 다시 오늘 시상식에서 브라질 국가를 듣게 돼 자랑스럽다"고 기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