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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공직사회 편 가르려 휴대전화 뒤져…언론·국민 입틀막"

장동혁 "공직사회 편 가르려 휴대전화 뒤져…언론·국민 입틀막"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17일)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네 편, 내 편'으로 가르기 위해 공직자의 휴대전화까지 다 뒤지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과거 성남시장이던 2016년 한 강연에서 '사고 치면 휴대전화 뺏기지 말라'고 발언한 영상을 회의장에서 튼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존엄 현지'를 위해서 현수막도 걸지 못하도록 하고 특정 국가를 위해 혐오 발언도 처벌하겠다고 하고 언론과 국민의 '입틀막'이 시작된 건 오래전"이라며 "대한민국과 국민의 자유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묻겠다"고 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언어 조작, '입틀막' 독재의 달인, 이재명 정권은 소위 '헌법 파괴 내란 몰이'를 '헌법 존중 정부 혁신'이라 부르라고 하고 '공무원 불법 사찰'을 '신상필벌'이라 부르라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언급한 '헌법 파괴 내란 몰이 태스크포스(TF)'와 공직사회 활력 제고 방안은 완전히 다른 사안이다. 그럼에도 이 대통령은 별개 사안을 교묘하게 엮어 신상필벌이라는 언어 조작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은 업무 실적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보상 체계를 통한 진짜 신상필벌"이라며 "공무원의 PC와 휴대전화를 마구잡이로 파헤치고 제보센터를 만들어 동료 직원 고발을 수집하는 것은 북한에서나 목도할 법한 불법적 공무원 사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공무원의 휴대전화를 그렇게 들여다보려면 맨 먼저 최고위 공무원인 이 대통령의 휴대전화부터 파헤쳐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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