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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내 덕분에 소망교도소 왔잖아∼"…김호중에게 3천만 원 요구한 교도관?

[자막뉴스] "내 덕분에 소망교도소 왔잖아∼"…김호중에게 3천만 원 요구한 교도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소망교도소 교도관으로부터 교정시설 이감 대가로 3천만 원을 요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법무부는 서울지방교정청이 소망교도소 교도관 A 씨를 상대로 김 씨에게 3천만 원어치 금전을 요구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만취 상태로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1·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고 지난 8월 서울구치소에서 소망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A 씨는 김 씨가 소망교도소에 입소하는 과정에 자신이 도움을 줬다며 그 대가로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수감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취지의 압박을 느껴, 다른 교도관에게 이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는 현재까지 두 사람 사이 금전 거래가 없고, 김 씨 선발 과정에 A 씨가 관여한 정황도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기 여주에 있는 소망교도소는 2010년 개소한 국내 유일의 민영 교도소로, 기독교 재단이 설립해 법무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합니다.

교도관 역시 공무원이 아닌 민간 신분이며, 운영 예산의 90%는 국가에서 지원됩니다.

정원 400명이며 결원이 생기면 다른 교정시설 수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을 거쳐 입소자를 선발합니다.

(취재 : 박서경, 영상편집 : 최강산, 디자인: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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