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 레이스 트로피 앞에서 가족과 함께 포즈를 취한 매킬로이(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4년 연속 거머쥐었습니다.
매킬로이는 어제(16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이스테이츠(파72)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까지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쳤습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4.5m 이글 퍼트를 넣어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연장 승부에 들어간 매킬로이는 그러나 연장 첫 홀인 18번 홀에서 파를 지키지 못해 우승 트로피는 피츠패트릭에게 내줬습니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올해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 또는 대상에 해당하는 두바이 레이스 타이틀을 4년 연속 차지했습니다.
또 2012년과 2014년, 2015년에도 이 상을 받은 매킬로이는 통산 7회 수상으로 이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최다 수상 기록은 8회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가 갖고 있습니다.
우승한 피츠패트릭은 2016년, 202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세 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2년 US오픈 챔피언인 피츠패트릭은 DP 월드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43억 6천만 원)입니다.
리하오퉁(중국)과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가 없는 올해 두바이 레이스 포인트 상위 10명은 2026시즌 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