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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배정남, 부친의 마음 전하는 무속인에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맙다" 진심

[스브스夜] '미우새' 배정남, 부친의 마음 전하는 무속인에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맙다" 진심
배정남이 아버지의 위로를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한혜진과 함께 영화 '파묘'의 자문의원인 무당을 만나러 갔다.

이날 무당은 한혜진에 대해 곧 결혼할 운이 있다며 "미래의 사람을 만나는데 연하에 인연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내년에 사고 수가 있다며 건강을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일렀다. 특히 집 정원에 손댈 곳이 있어도 손을 대면 안 된다며 "우물도 파지 말고 돌 같은 거 놓지 말고 문도 새로 놓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에 배정남은 액운을 막기 위해 굿을 하면 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무당은 "굿을 해도 안 되고 부적을 붙여도 안 된다. 내년까지는 그냥 내버려 둬라. 그리고 나가는 삼재에 건드려라"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당은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배정남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배정남은 "제일 힘들었던 게 중학교 시절이다. 부모도 없고 아무것도 없고 내일도 없고 꿈도 없었다. 그때는 너무 외톨이였고 사춘기까지 겹치면서 외로움이 절정이었다.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이런 마음이었다"라며 막막한 현실을 홀로 감내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는 "참 고생 많이 하고 살았다. 그래서 이제 웬만하게 힘든 건 괜찮다. 그렇게 어려웠던 환경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 그래서 강하게 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때 무당은 갑자기 목소리를 바꾸며 배정남을 향해 "아버지 산소에 왜 이렇게 안 오시냐"라고 물었다.

이에 배정남은 힘든 시기에 외면했던 친척들과 다 남이 되어 버렸는데 아버지 산소에 가면 친척들을 만날 수밖에 없다며 아버지 장례를 치른 후 발길을 끊을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무당은 갑자기 노래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가 노래하신다"라며 "우리 아들이 너무 보고 싶었대, 너무 미안하대"라고 배정남의 아버지를 대신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배정남은 "미안한 거 없고 낳아줘서 고맙고 키워줘서 고맙다. 낳아줘서 내가 있는 것이지 않냐"라며 아버지를 위로했다.

그러자 무당은 "근데 얘야 니 잘 살아래, 남아 잘 살아래이"라며 배정남에게 악수를 청했다. 그리고 그는 "남아 아버지 보러 온나"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배정남은 "잘 있어라. 걱정하지 말고. 푹 쉬어. 괜찮다"라며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에게 진심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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