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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최강' 김원호·서승재, 올해 10번째 우승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최강' 김원호·서승재, 올해 10번째 우승
▲ 김원호(오른쪽)-서승재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최강' 김원호와 서승재가 시즌 10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김원호-서승재 조는 오늘(16일) 일본 구마모토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일본 마스터스 결승에서 일본의 미도리카와 히로키-야마시타 교헤이 조 (29위)를 2대 1(20-22 21-11 21-16)로 물리쳤습니다.

1게임은 치열한 접전이었습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김원호와 서승재는 16대 16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다시 20대 20으로 따라붙어 끝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듀스에서 일본 조에 연속 2점을 허용해 첫 게임을 아쉽게 내줬습니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김원호와 서승재가 초반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단 한 번의 추격도 허용하지 않은 채 안정적으로 게임을 가져왔습니다.

3게임에서도 일본 조는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계속 끌려다녔고, 김원호-서승재가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일본 마스터스를 제패한 김원호와 서승재는 이로써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 1월 처음 복식 조를 꾸린 두 선수는 올해 초부터 '적수 없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박주봉-김문수, 김동문-하태권, 이용대-정재성의 뒤를 이을 '황금 콤비'로 떠올랐습니다.

김원호와 서승재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3개의 슈퍼 1000 시리즈(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3개의 슈퍼 750 시리즈(일본오픈, 중국 마스터스, 프랑스오픈), 2개의 슈퍼 500 대회(코리아오픈, 일본 마스터스), 그리고 슈퍼 300 대회인 독일오픈에서 정상을 밟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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