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경질된 윌리 그린 전 감독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초반 부진에 빠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윌리 그린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뉴올리언스 구단은 오늘(16일) 그린 감독을 해임하고 제임스 보레고 코치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7월부터 뉴올리언스를 이끌어 온 그린 전 감독은 4년여 만에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1승 61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그쳤던 뉴올리언스는 이번 시즌 초반 12경기에서 2승 10패로 서부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개막 6연패를 당한 뒤 2연승을 올렸으나 이후 다시 4연패에 빠졌습니다.
핵심 포워드 자이언 윌리엄슨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탓에 5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 여파도 있으나 이번 시즌 패한 10경기 중 9경기의 실점이 120점 이상일 정도로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15일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04대 118로 진 뉴올리언스는 결국 감독 경질 강수를 뒀습니다.
그린 전 감독은 뉴올리언스에서 2021-2022시즌, 2023-2024시즌 두 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으나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습니다.
뉴올리언스를 지휘하며 정규리그 통산 340경기에서 150승 190패를 남겼습니다.
임시로 지휘봉을 잡게 된 보레고 대행은 2018∼2022시즌엔 샬럿 호니츠 감독 등을 지냈습니다.
뉴올리언스는 17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홈 경기에 나섭니다.
(사진=AP,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