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해군참모총장,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양국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커들 총장이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등과 함께 사업장을 찾아 전시실을 시작으로 조립공장과 특수선 안벽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습니다.
김희철 대표이사와 특수선사업부장 어성철 사장이 방문단을 맞았습니다.
커들 총장은 한화오션이 유지·보수·운영(MRO) 작업을 진행 중인 미 해군 보급함 '찰스 드류함' 앞에서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8월 '윌리 쉬라함'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유콘함', 올해 7월 '찰스 드류함'까지 국내 조선소 중 처음이자 최다 미 해군 MRO 실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윌리 쉬라함과 유콘함은 MRO를 마치고 이미 미 해군에 인도됐고, 찰스 드류함도 내년 1월 인도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준공된 한화오션 특수선 제4공장도 커들 총장의 주요 견학지였습니다.
이 공장은 AI 기반 스마트 통합관제를 적용해 에너지와 설비를 관리하는 '탄소중립형 공장'으로 구축됐으며, 배관 절단·굴곡 과정을 자동화하는 배관 제작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했습니다.
커들 총장은 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상선 블록을 제작하는 조립 1공장에서 자동 용접 장비 '론지'와 선박 블록 용접 로봇 '단디', '인디'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오션 경영진은 납기 능력과 함정 솔루션 경쟁력을 소개하며 MRO에서 함정 건조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한미 조선업 협력 기조에 맞춰 마스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한화오션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