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내에서 기자들 만나는 트럼프 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미군의 군사작전 임박설이 제기되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다음 단계 조치에 대해 어느 정도 결심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자택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것이 무엇인지는 말해줄 수 없지만 우리는 미국으로의 마약 유입 차단에 관해 베네수엘라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미군은 최근 베네수엘라발 일부 선박들을 마약운반선으로 지목해 잇달아 카리브해와 태평양 해상에서 공습·격침하는 동시에, 카리브해 주변에 핵추진 항공모함 선단을 파견하는 등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단계 조치'가 베네수엘라 영토 공습 등 군사작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이날 백악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 여부를 검토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