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고려대 문유현 선수가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2년 전 1순위로 KT에 뽑힌 형 문정현에 이어, 형제가 1순위로 프로 지명을 받았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유도훈/정관장 감독 : 고려대학교 문유현 선수입니다.]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문유현은, 이변 없이 전체 1순위로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문유현/정관장 가드 : 코트 안에서 가장 작지만, 영향력은 가장 큰 선수가 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181cm의 신장에도 볼 핸들링과 슈팅, 스피드를 겸비해 대학 농구를 평정한 문유현은, 2023년 1순위로 KT에 뽑힌 3살 터울 형 문정현의 뒤를 이어 형제 1순위 지명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동생은 형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문유현/정관장 가드 : 저희 형이 좀 많이 먹긴 하지만 또 챙겨줄 때 확실하게 챙겨주는 형이라서요. 너무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형은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문정현/KT 포워드 : 농구시켜달라고 떼쓰던 동생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믿기지 않습니다.) 다치지 말고, 코트에서 보면 서로 꿈꿔왔던 경기 멋있게 하자.]
연세대 포워드 이유진이 2순위로 DB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농구인 2세들도 대거 프로에 진출했습니다.
강동희 전 DB 감독의 아들 강성욱은 KT의 지명을 받은 뒤 당찬 소감을 밝혔고,
[강성욱/KT 가드 : 꼭 아버지를 뛰어넘어 대한민국 가드계에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강을준 전 오리온스 감독의 아들 강지훈은 소노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또 안덕수 전 여자농구 KB 감독의 아들 안성우는 SK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홍지월, 영상출처 :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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