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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일주일새 2배 이상 늘어…어린이·청소년 중심 확산

독감 환자 일주일새 2배 이상 늘어…어린이·청소년 중심 확산
▲ 독감이 유행 중인 11일 성북구 우리아이들병원 진료실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어린이들로 붐비고 있다.

인플루엔자 (독감) 환자가 일주일 사이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5주 차인 지난 일주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50.7명이었습니다 전 주 대비 122.4% 급증한 수치입니다.

최근 4주간 독감 증상 환자 추이를 보면 42주 차에 7.9명에서 43주 차에 13.6명, 44주 차에는 22.8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한 주 독감 증상 환자는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9.1명의 5.5배 수준이어서 독감 유행단계 또한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됐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지난해 45주 차의 독감 증상 환자와 비교하면 올해가 12배 이상 많습니다.

최근 독감 증가세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영·유아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7∼12세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138.1명으로 전 주의 2배 수준이었습니다.

1∼6세는 1천 명당 82.1명, 13∼18세는 75.6명으로 모두 전 주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감염병 의심환자 검체 가운데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35.1%로, 최근 4주간 증가 추세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지금이라도 호흡기 감염병을 막기 위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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