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와 정원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현실공감연애.
13일 공개된 예고편은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과거 어색했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서서히 가까워지는 시간들, 함께 웃고 울던 시절을 지나 다시 재회하게 된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여느 연인들처럼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현실에 부딪힐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애틋한 서사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예고편 말미 은호가 망설이며 정원에게 "진짜 묻고 싶은 게 있었는데, 만약에…"라며 운을 떼는 장면은,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남은 질문처럼 깊은 공감과 감성을 자극한다.
'만약에 우리'는 밀도 높은 연기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두루 갖춘 구교환, 문가영의 첫 로맨스 영화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세대, 성별 구분 없이 모든 관객들이 한 번쯤 경험해 본 사랑과 이별, 그리고 한 번쯤 상상해 본 우연한 재회를 그려내며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12월 3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