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오른쪽)
한미 외교장관이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 논의 내용을 담은 '공동 설명자료(Joint Fact Sheet)'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장관은 공동 설명자료의 신속한 발표를 통해 두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합의한 제반 사항들을 구체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미국 유관부처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공동 설명자료가 최대한 조속히 발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는 지난달 29일 열린 정상회담 논의 내용 등을 담은 팩트시트를 이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2주 넘게 지난 현재까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팩트시트 발표 지연은 미국 정부 내 여러 부처 간 이견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는 회담을 하고 한국이 앞으로 캐나다의 차기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안보·국방 강화 목표 달성에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마우로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 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현재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인 양국 관계를 격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비에이라 장관도 이에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조 장관은 후안 라몬 델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장관과 만난 자리에선 멕시코가 향후 관세 인상을 다시 추진하더라도 한국을 인상 대상에서 제외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유럽연합(EU) 카야 칼라스 외교안보 고위대표, 요한 바데풀 독일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