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반도체 장비기업 ASML 전경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1만 6천㎡ 규모의 제조기지를 새로 구축했습니다.
12일 산업통상부과 경기도에 따르면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이 이날 경기도 화성시 송동에서 열렸습니다.
준공식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한 네덜란드 대사, 삼성전자·SK하이닉스 관계자, 그리고 김성중 경기도 제1부지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ASML은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반도체 초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ASML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노광장비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있어 '슈퍼 을(乙)'로도 불립니다.
앞서 ASML은 2025년까지 총 2천400억 원을 투자해 경기 화성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인 '뉴 캠퍼스'(화성캠퍼스)를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날 준공한 화성캠퍼스에는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첨단장비 부품의 재(再)제조센터(Repair Center)와 첨단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등이 들어섰습니다.
ASML은 화성캠퍼스 준공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공정 협력 및 기술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의 연계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 반도체 산업과의 상생형 협력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