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세 이하 월드컵에 나선 우리 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통과했습니다. 피파가 최근 도입한 비디오 판독 요청 제도를 활용해 쐐기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트디부아르 골키퍼의 허를 찌른 김지성의 '원더골'로 기선을 잡은 뒤, 빠르고 정교한 역습을 정현웅이 마무리하며 2대 1,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던 대표팀은 후반 39분, 결정적인 순간을 맞았습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은성이 상대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도 주심이 파울을 선언하지 않자, 백기태 감독은 곧바로 대기심에게 카드를 전달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당 두 차례, 페널티킥 판정과 득점 장면 등에 한해,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FVS, 축구 비디오 지원 제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겁니다.
결국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용현이 잘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대표팀이 2승 1무, 조 2위를 확정했습니다.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한 건 칠레 대회 이후 10년 만입니다.
[이용현/U-17 축구대표팀 공격수 : 지금 무패 분위기 그대로 이어가서 좋은 결과 얻고 싶습니다.]
올해부터 기존의 2배인 4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 2위 팀과 조 3위 가운데 상위 8팀이 32강에 올라 단판 승부를 펼치는데, 우리 팀의 상대는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끝나는 내일(12일) 새벽 결정됩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박태영, 화면출처 : 피파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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