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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정상회의 관광특수 '쏠쏠'…방문객 23% 증가

경주 APEC 정상회의 관광특수 '쏠쏠'…방문객 23% 증가
▲ 경북 경주 도심의 대표 관광지인 황리단길에서 관광객이 걸어가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북 경주에 외국인 등 관광객이 증가하는 등 APEC 효과가 관광특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 기준으로 올해 10월 1일부터 11월 4일까지 경주를 찾은 외지인 방문객은 589만 6천309명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9만 8천838명보다 22.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0만 6천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 2천363명보다 35.6% 늘었습니다.

관광 명소별로는 황리단길과 대릉원의 외지인 방문객이 118만 6천714명으로 지난해 96만 4천653명보다 23% 증가했고 동궁과 월지 입장객도 5.6% 늘어 주요 관광지가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시는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APEC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경주 곳곳은 정상회의 본행사와 기업인자문위원회, 문화공연, 미디어 취재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시는 국내외 언론이 정상회의 기간 경주 주요 관광지를 집중 조명하면서 도시 인지도와 호감도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황리단길과 대릉원은 정상회의 대표단과 외신 기자들의 주요 방문 코스로 꼽히며 SNS와 해외 매체를 통해 활발히 노출됐습니다.

이에 정상회의 이후 경주 곳곳에는 외국인 단체 여행객 등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황리단길 일대 등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국제무대에서 다시 주목받는 계기가 됐다"며 "경주를 아시아 대표 문화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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