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그림책상' 픽션 부문 수상작인 '점과 선과 새'(왼쪽)와 논픽션 부문 수상작 '이런, 멋쟁이들!' 표지
올해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에 조오의 '점과 선과 새'(픽션 부문)와 김유대의 '이런, 멋쟁이들!'(논픽션)이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늘(1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시상식을 열어 대상 2편, 특별상 6편, 신인상 1편 등 총 9편의 수상작을 발표하고 상을 수여했습니다.
'점과 선과 새'는 인공 구조물 때문에 자유로이 하늘을 날지 못하는 새들의 이야기입니다.
심사위원들에게 "짧은 글에 은유적으로 담은 주제와 아름다운 그림이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멋쟁이들!'은 다양한 딱정벌레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책으로, "정보를 친절하고 세밀하게 전해 과학 정보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별상에는 김동성의 '꽃에 미친 김 군'(보림), 엄정순의 '코끼리를 만지면'(우리학교), 최경식·오소리·홍지혜의 '건축물의 기억'(사계절출판사), 조수진의 '경복궁 친구들'(어흥대작전), 소윤경의 '청동 투구를 쓴 소년'(봄볕), 공은혜의 '환호'(마음모자) 6편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민병권의 '들어와'(길벗어린이)에 돌아갔습니다.
'대한민국 그림책상'은 우수한 그림책을 선정하고 수출을 지원해 한국 그림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습니다.
수상작은 출판수출통합플랫폼과 영문 웹진을 통한 홍보와 샘플 번역, 해외 도서전 참가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됩니다.
대상 수상작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각자 상금 1천500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특별상 중 김동성·엄정순 두 작가의 수상작에는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이.
다른 4명의 수상작에는 출판진흥원장상과 상금 700만 원이 각각 주어졌습니다.
신인상 수상작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 그림책이 높은 예술성과 뛰어난 독창성으로 연이어 세계 무대에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한국 그림책이 해외에서 인정받는 만큼 올해 가을 주뉴욕한국문화원 도서관에 한국 그림책을 새롭게 추천·제공하는 등 더욱 세심한 지원으로 한국 그림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창비·이야기꽃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