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전국의 치킨집 수는 4만개에 가까우며 이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만 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3만 9천789개로 전년(4만 1천436개)보다 4%가량 감소해 4만 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치킨집 수는 3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지난 2020년 4만 2천743개에서 3년 만에 거의 3천개 줄었습니다.
2023년 기준 치킨전문점 종사자 수는 8만 4천614명으로 2년 사이 2천명가량 감소했습니다.
치킨 업종을 포함한 전체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 수도 2020년 80만 4천173개에서 2023년 79만 3천586개로 줄었습니다.
전체 치킨집 수는 줄었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018년 2만 5천개 수준에서 5년 만에 5천개 가까이 증가해 2023년 2만 9천805개로 3만개를 눈앞에 뒀습니다.
치킨은 음식점업 중 프랜차이즈 사업체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입니다.
치킨전문점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약 75%로 높아졌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47개로 2020년(477개)보다 170개 늘었습니다.
다만 브랜드 수는 작년(669개)과 비교해 감소했습니다.
이는 내부 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가맹본부를 새로 차리려면 직영점 하나를 1년 이상 운영해야 하는 제도가 도입되면서 등록을 취소한 브랜드가 생겨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치킨 브랜드 수는 몇 년 사이 많이 늘었지만, 규모가 영세한 브랜드가 대부분입니다.
지난해 기준 가맹점 수 10개 미만 브랜드가 410개로 63%를 차지하며 가맹점 100개 이상 브랜드는 55개로 8.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023년 말 공정거래위원회 집계 기준 가맹점 수가 2천개를 넘는 브랜드는 bhc(2천291개)와 BBQ(2천238개) 두 곳입니다.
그 뒤로는 교촌치킨(1천377개), 처갓집양념치킨(1천233개), 굽네치킨(1천118개) 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