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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매우 암울한 순간…트럼프, 미국을 부끄럽게 해"

바이든 "매우 암울한 순간…트럼프, 미국을 부끄럽게 해"
▲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5월 방한 숙소인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미국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은 오늘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민주당 기금 모금 만찬에서 이같이 발언했습니다.

그는 미국이 "매우, 매우 암울한 순간"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며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것처럼 '황금기'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고의로 미국인의 배고픔을 악화시키고 백악관과 헌법, 법치주의를 파괴했으며 자기 가족만 부유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인들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가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지난 4일 버지니아·뉴저지주, 뉴욕시에서 열린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크게 승리한 것과 관련해서는 "아주 특별한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며 이를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근거로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이후 공개 행보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퇴임 후 공개적으로 정치적 성격의 연설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82세인 그는 지난 5월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밝혔고 9월에는 피부에서 암세포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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