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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역사 최초" 로제·케데헌, 그래미 본상 후보에…"주류 문화 올라섰다" [자막뉴스]

"K팝 역사 최초" 로제·케데헌, 그래미 본상 후보에…"주류 문화 올라섰다" [자막뉴스]
블랙핑크 로제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팝 장르 사상 처음으로 '그래미 시상식'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후보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7일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로제의 히트곡 '아파트'(APT.)를 '제너럴 필즈'인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도 송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으로 평가받는 그래미에 K팝 장르가 후보에 오른 것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노미네이트 된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이고, 제너럴 필즈로 분류하는 올해의 노래·레코드·앨범 등 후보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골든을 부른 멤버들은 이 소식에 놀라움을 드러냈습니다.

[레이 아미 (헌트릭스 '조이'역 보컬) : 이 정도의 성공은 상상도 못 했어요. 우리 모두 아직도 우리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큰, 그리고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가 됐다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재 (본명 김은재, 헌트릭스 '루미'역 보컬/작곡가) :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말 영광스럽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가장 먼저 떠오른 건 K-POP과 영화 작업을 하면서 밤을 새워가며 가사를 썼던 기억들이었어요. 그리고 결국 그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게 느껴졌죠.]

이 밖에도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케이팝이 드디어 주류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그래미 시상식에서 역사적으로 외면받아온 K팝이 처음으로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고 보도했고,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그래미 2026: K팝이 드디어 주요 부문에 지명됐다"는 제목의 기사로 케이팝의 약진을 특별 조명했습니다.

(취재 : 배성재, 영상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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