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괴산의 대표 특산물인 절임배추와 고추를 주제로 한 '괴산 김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리며 축제장은 활기를 띠었고, 고추축제에 이어 김장축제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괴산은 농산물 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민아 기자입니다.
<기자>
절임배추부터 양념, 김장 도구까지 모두 갖춰진 김장 체험장.
속이 꽉 찬 배추에 갖은 양념을 고루 버무리자 맛깔스러운 김치가 금세 완성됩니다.
[방문자/경기도 양주시 : 양념도 바르기 너무 좋게 되어 있어서 초보 주부들도 하기 좋고요. 너무 즐거워요. 분위기 너무 좋습니다.]
친구, 가족, 외국인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한국 고유의 김장 문화를 즐기는 자리, 괴산 김장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원스톱 김장과 드라이브 스루 김장은 사전 예약부터 빠르게 마감됐고, 현장에서는 즉석 김장 체험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10kg 기준 체험비는 7만 6천 원.
올해는 축제 기간도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파티'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캠핑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모닥불 구이 체험존을 확대했고, 김치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괴산은 고추와 김장축제를 양대 축으로 사계절 '축제의 도시'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기황/괴산군 문화체육관광과 축제팀장 : 고추축제와 김장축제는 약 40만 명 이상 괴산을 방문하였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억 원에 달했는데요.]
괴산군이 농업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축제를 통해 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유찬 CJB)
CJB 이민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