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금순이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상)가 제45회 영평상 수상작과 영평 10선을 발표한 가운데, 여우조연상의 영예는 영화 '야당'에서 열연을 펼친 김금순에게 돌아갔다.
지난 4월 개봉한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 이 작품은 누적관객 수 337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김금순은 극 중 대규모 마약 밀반입 조직의 수장 '김학남'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인물의 내면을 세밀하게 포착, 생동감 있는 연기와 노련한 완급조절로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특히 쫀쫀한 대사처리와 리듬감 있는 호흡이 돋보였다.
김금순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그리고 제니 엄마 '미향'으로 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등 독립영화부터 상업영화, 드라마까지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 5월에는 영화 '울산의 별'로 '제23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영화 부문 새로운 여자배우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영평상까지 거머쥐며 연기 저력을 입증했다.
<사진 = 사람엔터테인먼트>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김금순, '야당'으로 영평상 여우조연상…디렉터스 컷 이어 두 번째 트로피
입력 2025.11.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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