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새벽 미국 애리조나주 탬피의 담배 가게에 차량 1대가 돌진합니다.
철문을 부수고 들어와 가게 벽을 들이받고 멈춘 차량에선 복면을 쓴 괴한이 내립니다.
괴한은 가져온 상자에 전자담배를 쓸어 담습니다.
훔친 차를 이용한 절도 사건이었습니다.
[파디 사예드/담배 가게 주인 :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카메라를 확인해보니, 가게 한가운데 차가 1 대 주차돼 있더군요. 정말 무모한 짓이었습니다.]
훔친 물건을 밖으로 가져간 괴한이 다른 공범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하는 모습도 찍혔습니다.
그렇게 도둑은 훔친 물건을 싣고 경찰이 도착하기 전 달아났습니다.
가게 안에는 범행에 이용된 차량과 부서진 잔해만 남았습니다.
[파디 사예드/담배 가게 주인 : 가게를 짓느라 애썼는데, 이렇게 무너지는 걸 보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도난 당한 물건에 부서진 건물까지, 가게 주인은 수천만 원 피해를 봤습니다.
[파디 사예드/담배 가게 주인 : 피해 상황을 믿기 어려웠습니다. 카메라로 본 건 실제 참상을 목격한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지난 2년 동안 매장을 운영해 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 겪는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취재 : 김용태,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윤태호,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글로벌D리포트] 훔친 차로 담배 가게 돌진 '쾅'…전자담배 '싹쓸이' 대담한 도둑들
입력 2025.11.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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