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내일(8일)부터 전체 항공편 중 10%를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셧다운 때문에 관제사들과 보안 요원들의 월급이 지급되지 않아 선데, 미국에 갈 일이 있는 분들은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40개 공항을 중심으로, 당장 내일부터 비행편 1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 LA, 시카고 등 주요 도시가 대부분 포함됐습니다.
정부 셧다운 때문에 관제사 만 3천 명과 보안요원 5만 명에게 월급이 제대로 나가지 않으면서 과부하가 걸렸기 때문입니다.
[라이언 베드포드/연방항공청장 : 오늘 조치를 내리면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신호들이 있습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하루에 1천8백 편, 26만 석이 사라질 것으로 추산되는데, 어떤 공항에서 얼마나 감축되는지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항공사들도 발표 한 시간 전에 통보를 받고 어떤 항공편을 취소시킬지 이제 선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사들은 열흘 안에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면, 대체 항공편들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승객 : 월요일에 돌아와야 하는데 긴장되네요. (왜죠?) 취소와 지연이 쏟아질 테니까요.]
주로 국내선 위주로 감축될 것으로 알려져서 한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는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미국 내에서 경유를 하거나 이동하는 경우 연결편이 끊기면서 혼란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바뀌는 상황을 잘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댓글 아이콘댓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