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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고 4만% 이자…채무자 얼굴 딥페이크 영상도 만들어 유포

연 최고 4만% 이자…채무자 얼굴 딥페이크 영상도 만들어 유포
▲ 대구경찰청

대구경찰청은 채무자 1천여 명으로부터 연간 최고 4만%에 이르는 이자를 받아 28억 원 상당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대부업법위반 등)로 무등록 대부업 조직 총책 A 씨 등 5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또 같은 혐의로 해당 대부업 조직에 속한 16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에 거점을 둔 A 씨 조직은 202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불법적으로 획득한 개인정보들을 활용해 무작위로 대출 권유 전화를 하고 돈을 빌려준 뒤 채무자 1천100여 명으로부터 법정 이자율(연 20%)을 초과하는 연 2만∼4만% 이자를 받아 28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 조직은 채무자들에게 주로 20만∼200만 원을 빌려주고 1주일 뒤 38만∼300만 원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되풀이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면 채무자 얼굴 사진을 활용한 가짜 영상(딥페이크)을 온라인에 유포하거나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현금 2억 5천만 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1억 6천6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사금융은 형편이 어려운 서민의 절박한 상황을 이용해 막대한 수익을 챙기는 중대 범죄로 근절을 위해 지속해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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