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16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 한국 U-16 여자배구 대표팀
한국 여자배구 16세 이하(U-16) 대표팀이 2025 U-1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홍콩을 제물 삼아 4강 진출 목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승여 금천중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6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8강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7점을 뽑은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김해여중)을 앞세워 홍콩을 3-0(25-11 25-12 25-11)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E조에서 1승 1패(승점 4)를 기록, 중국(2승·승점 5)에 이어 2위를 달렸습니다.
C조 예선 2위(2승 1패)로 8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중국, 홍콩, 우즈베키스탄과 같은 E조에 묶였고, 1, 2위가 4강에 오릅니다.
우리나라는 예선에서 중국에 2-3으로 져 1패를 안고 있어 남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이기면 4강 팀에 주는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습니다.
중국과는 8강에서 맞붙지 않고, 다른 8강인 F조에는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이 편성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A조 예선 1위(3승)로 8강에 오른 홍콩과 8강 첫 경기에서 한 수 위 실력을 뽐냈습니다.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주장 손서연이 1세트 초반 시원한 서브 에이스로 7-3 리드를 주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9-6에서 5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24-11 세트 포인트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장수인(경남여중)이 대각선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습니다.
기세가 오른 우리나라는 2세트에도 손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선 뒤 12-8에선 6연속 득점으로 18-8, 10점 차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3세트 들어 홍콩의 반격에 6-5로 쫓긴 우리나라는 손서연의 공격을 시작으로 4연속 득점했고, 20-11에서 연속 5점을 쓸어 담아 무실 세트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장수인과 미들 블로커 박예영(천안봉서중)이 나란히 11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사진=아시아배구연맹 홈피 캡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