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달라" 경비원 말에…아파트 입구 막은 외제차

안 그래도 바쁜데, 주차장에서 길을 막고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 한 입주민이 아파트 입구 중앙에 차량을 주차해 놓고 떠나 1,900세대 주민의 발이 묶였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4일 저녁 김포의 한 아파트입니다.

주차장 입구에 고가 외제차가 세워져 있는데요.

차주인 50대 남성은 경비원이 '정문 쪽 공사로 인해 후문으로 돌아가 달라'고 안내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후문 입구에 차를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다른 주민들은 한동안 출구로만 차량을 이동시켜야 했는데요.

경찰은 차주 가족에게 연락해 조치를 요청했고, 신고 접수 3시간 30분 만에 차량이 이동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차주가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던 상황이었다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