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가 전국 최초로, 청주와 세종을 오가는 자율주행 인공지능 콜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정해진 노선 없이 승객 호출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행하는 방식으로, AI 알고리즘이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를 설정한다고 하는데요.
CJB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객 10명이 탈 수 있는 버스가 청주 오송역 차고지에 정차해 있습니다.
겉으로는 일반 승합차 같지만, 자율주행 콜버스입니다.
안전관리자가 탑승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만 대응하고, 운전은 AI가 정해진 속도에 맞춰 운행하는 겁니다.
최대 시속은 50km로 제한됐습니다.
오송역과 조치원역 사이 80개 정류장이 있는 25.7km 구간에서만 움직입니다.
승객은 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가까운 정류장으로 콜버스를 부르면, 가장 근접해 있는 차량이 배차됩니다.
현재 3대의 자율주행 버스가 투입됐습니다.
[백바름/AI콜버스 플랫폼 개발사 : 단독 호출에도 운행이 개시되고요. 다만, 한 번의 호출에서는 (현재는) 최대 8명까지만 제한해서 호출을 받고 있습니다.]
노선이 정해져 있지 않아 유사한 목적지를 호출한 다수의 승객을 함께 태우고 가는 신개념 모빌리티 수단입니다.
올해는 무상으로 시범운영하고, 내년 상반기부터는 유료로 전환됩니다.
[이복원/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이번 수요응답형 AI 콜버스는 평일 오후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이 되고, 정해진 노선이 없기 때문에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시면 AI 알고리즘을 따라 최적화된 도로로 가게 됩니다.]
교통 수요가 많은 KTX 청주 오송역 일대가 AI 콜버스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 무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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