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주력인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와 흥행 신작 부재 여파에 3분기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54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77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5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천27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습니다.
순이익은 346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매출 구성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84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1% 떨어졌습니다.
반면 PC 게임 매출은 퍼블리싱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 업데이트 효과로 같은 기간 24.7% 상승한 427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비용은 1천32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3% 감소했습니다.
매출이 감소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지급수수료가 662억 원으로 19.6% 줄었고 인건비도 인력 효율화 여파로 367억 원으로 5.5% 감소했습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모든 전사적 역량을 수익성 방어에 초점을 맞춰 재설계하고 있다"며 "2026년 상반기는 지금 수익성보다도 더 나빠질 수 있다는 보수적인 가정을 염두에 두고 자원 배분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앱 마켓을 통하지 않은 자체 결제망 도입과 관련, "업계 전반의 움직임이고 국정감사나 정부 메시지에서도 (외부 결제 허용에 대한) 강력한 의지나 방향성에 대한 공감대가 있었다"며 "적절한 시기에 실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나 구조가 모두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 장르, 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총 9종의 자회사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을 선보입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