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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모친·오빠 동시 출석…국고손실 혐의 조사

김건희 모친·오빠 동시 출석…국고손실 혐의 조사
<앵커>

김건희 여사의 모친과 오빠가 특검팀에 함께 출석했습니다. 이들은 양평군 아파트 개발 사업 과정에서 개발부담금을 불법적으로 회피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여성과 남성이 특검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김건희 여사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입니다.

국고 손실 등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으로, 김 씨는 세 번째 출석이지만, 최 씨는 첫 특검 조사입니다.

[김진우/김건희 여사 오빠 : (어떻게 개발부담금 한 푼도 안 내셨습니까?) …….]

[최은순/김건희 여사 모친 : (지금 특검 수사받으시는 건 어떤 입장이세요?) …….]

특검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김 여사의 가족회사 ESI&D가 지난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양평 공흥지구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고 사업 기간도 뒤늦게 소급 연장받는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단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이 관련 부서 일부 양평군 공무원들의 국고 손실 혐의 공범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별개로 인사 청탁 목적으로 김 여사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물품들의 발견 경위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7월 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과 김 씨 처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김상민 전 검사가 김 여사 측에 건넨 것으로 지목된 금거북이와 고가 그림 등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최 씨 등에게 증거 인멸, 증거 은닉 혐의도 함께 적용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법원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 측의 건강상 이유로 인한 구속 집행 정지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7일 오후 4시까지 일시 석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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