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65]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대대적인 공급과 할인 대책을 내놨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와 무 등 주요 김장 재료 4만 7천500톤을 풀고, 500억 원 규모의 할인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배추 3만 6천500톤, 무 1만 1천 톤이 공급되고, 고추와 마늘, 양파, 천일염 등도 5천 톤이 방출됩니다.
 정부는 다음 달 3일까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에서 김장 재료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500억 원 중 200억 원은 수산물 할인 행사에 투입됩니다.
 천일염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이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 특별전'을 통해 할인 판매되고,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진행됩니다.
 농식품부는 공급과 가격 지원뿐 아니라 원산지 표시 단속과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 관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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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벌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일감 몰아주기 총 결정세액은 2천362억 원으로, 전년보다 1.7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 집단의 세액이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는 특수관계 법인이 거래를 몰아줘 주주가 얻은 이익을 증여로 간주해 과세하는 제도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행위가 시장 경쟁을 해칠 경우 과징금 부과 등 추가 제재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배추·무 4만 7천t 공급…500억 원 할인 예산 투입
입력 2025.11.04 12: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