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운영 상황 점검하는 송미령 장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연간 거래금액이 전날 기준 1조 원을 넘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 3천392억 원의 세 배 수준입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거래금액은 연말까지 약 1조 1천7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가 개설해 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산지와 소비지 등에서 다양한 주체가 직접 참여해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도매시장입니다.
비대면으로 거래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참여할 수 있고 물류비가 오프라인 도매시장보다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래 참여 업체의 수는 작년 3천804개소에서 최근 5천272개소로 39% 늘었습니다.
거래되는 품목은 청과(46.4%)가 가장 많았고, 축산(40.5%)과 양곡(8.2%), 수산(4.9%) 순으로 거래 비중이 컸습니다.
특히 청과부류의 경우 작년 '산지·소비지' 직거래 비중이 전체 거래 금액의 28%에서 올해 44.1%로 확대됐습니다.
농식품부는 "거래금액이 늘면서 유통 단계 축소와 배송 효율 향상, 가격 투명성 제고 등 온라인 도매시장의 경쟁력이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입증됐다"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는 2030년까지 온라인 도매시장에서 연간 거래금액 7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