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경찰서
가족이 먹는 찌개에 화장실 세정제를 넣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젯밤 11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한 주택에서 A 씨의 아내로부터 "남편이 집에 있던 음식에 뭔가를 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찌개에 무언가를 타는 모습이 집안 CCTV에 촬영된 것을 발견하고, 음식을 먹기 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아내는 최근 집에서 먹었던 음식에서 이상한 맛을 느끼고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아내가 평소 자녀 앞에서 술을 자꾸 마셔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가정폭력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