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길조로 여겨지는 흰 까치가 제주에서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요.
 사흘 전 제주시 오등동의 한 과수원에서 검은색 대신 흰빛 깃털을 가진 까치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한 시민단체 소속 촬영 감독은 농장주로부터 색이 이상한 까치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멜라닌 색소 일부가 부족해서 털이 부분적으로 하얗게 되는 루시즘 증상을 보이는 까치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루시즘은 색소가 부분적으로 결핍돼 얼굴은 검지만 몸은 하얗게 변하는 부분 돌연변이로 전신이 하얗고 눈이 붉게 변하는 알비노 현상과는 구분됩니다.
 이런 흰 까치는 길조 중의 길조로 여겨지는데 제주에서는 1989년 한 항공사가 취항 기념으로 까치 53마리를 방사한 이후에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지난 8월에는 제주시 이호동에서도 비슷한 돌연변이 현상을 보이는 흰 직바구리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화면출처 : 다큐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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