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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1년 8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 복귀

조규성, 1년 8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 복귀
▲ 조규성

부상을 떨쳐낸 스트라이커 조규성(27·미트윌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1년 8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으로 복귀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에 나설 홍명보호 태극전사 27명의 명단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하고,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습니다.

조규성은 손흥민(LA FC), 오현규(헹크)와 함께 당당히 공격수 3명 중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뽑힌 건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이 열린 지난해 3월 이후 1년 8개월 만입니다.

2024년 7월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025시즌 전혀 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부상을 떨쳐내고 돌아온 올 시즌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에서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공식전 4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최근 덴마크로 가 직접 조규성을 점검한 홍 감독은 "조규성 선수는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지난 10월 중용된 유럽파 핵심 자원들이 그대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해 온 이동경(울산)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 등 K리거도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호출됐고, 권혁규(낭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이번 2연전은 북중미 월드컵 전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가 될 가능성이 커 승리를 향한 홍명보호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큽니다.

게다가 이번 2연전엔 월드컵 조추첨에서 포트2를 지킬 수 있느냐도 걸려있습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이번에 좋은 성적을 못 내면 자칫 포트3으로 내려가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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