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 "엄지 척" "빈 수레"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APEC 성과, 100점 만점에 120점…내용 100점 + 시기 20점"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APEC 성과, 많이 줘서 B 학점…문서 합의된 게 없어"
● 'GPU 26만 장' 후폭풍 ● 지지율 3주 만에 반등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기존 확보분 포함하면 GPU 30만 장…AI 3대 강국 규모"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민주당 국감 논란 후 하락했던 이 대통령 지지율, APEC 계기 반등"
▷ 편상욱 / 앵커 : 숨 가쁘게 달려왔던 APEC 정상회담 이야기도 짚고 가시죠.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비롯해서 여러 성과를 두고 정치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 박수현 수석님 일단 여당이 좀 유리한 섹터가 됐습니다, 이제. APEC 몇 점 주시겠습니까.
▶ 박수현 / 민주당 수석대변인 : 글쎄요. 저는 120점. 100점 이상이다.
▷ 편상욱 / 앵커 : 트럼프 과이시군요. 트럼프는 10점 만점에 12점 주더라고요.
▶ 박수현 / 민주당 수석대변인 : 그렇습니까? 저도 모르게 닮았네요. 그런데 이 부분은 아마 국민들께서 이제 야당의 어떤 걱정이나 이런 걸 빼더라도 국민들께서도 걱정이 있으셨죠. 사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이번 APEC을 계기로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기대가 있었는데 APEC이 막 시작될 때만 해도 사실 굉장히 부정적이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굉장히 오래 가면 우리 기업에게 큰 부담이겠다. 특히 현대자동차 같은 경우는. 이런 걱정이 있었는데 정말 뜻하지 않게 해결이 타결 소식이 전해진 것이죠.
▷ 편상욱 / 앵커 : 저희도 깜짝 놀랐습니다.
▶ 박수현 / 민주당 수석대변인 : 그런 측면에서 보면 내용이 예를 들어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유리하게 타결이 됐다는 것 빼고도 이 시점, 시점으로 봐서도 굉장히 중요한 시점에 걱정하던 시점에 걱정을 뛰어넘어서 타결이 됐기 때문에 그래서 내용 100점에 플러스 시기 점수 플러스 20 그래서 120점을 주었는데. 제 점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냥 막 준 것하고는 달리 이런 근거가 있습니다. 내용 점수 100점에 그다음에 시기 점수 20점, 근거가 있는 점수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이게 섹터 분석까지. 김근식 실장 보시기에는 몇 점 주시겠습니까?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제가 대학 교수니까 학점으로 하면 B 정도요.
▷ 편상욱 / 앵커 : 그래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래도 많이 준 겁니다.
▷ 편상욱 / 앵커 : 많이 준 거예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굉장히 노력했고 수고했다는 비정도들은 정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야당의 역할은 그런 거죠. 이런 외교 안보 같은 초당적인 이슈가 있을 때는 여당이 하는 것을 평가할 때는 평가하고 그러나 이제 야당으로서는 여당에 놓칠 수 있는 것, 또 여당이 세심하게 유의해야 할 것 또 여당이 끝까지 챙겨야 할 것. 악마는 디테일이 있다고 그러지 않습니까. 아직 지금 문서로 합의한 게 아니기 때문에 계속 그 부족한 부분, 챙겨야 할 부분, 유의해야 할 부분들을 야당이 지적하는 게 야당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저는 B 정도가 맞다고 보고요. 다만 너무 매몰차게 이게 뭐 낙제점이다라고 하는 건 저도 동의하기가 어려운데 그 근거에는 어떤 게 있었냐 하면 지난 한미 워싱턴 회담,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3500억 불을 딱 우리가 숙제로 받았을 때 3500억 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니까 당시 대통령 시의 설명이 뭐였냐 하면 이거 5% 정도 밖에 현금만 내는 게 아니라 5%만 내면 된다. 3500억 달러 중에 175억 불만 내면 된다고 자랑을 했었어요. 그리고 대통령실 대변인은 문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했다 말입니다. 그래서 5% 정도만 현금 부담하면 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3500억 불 중에서 2000억 불을 현금으로 지금 내게 되어 있는 거거든요. 그런 차이를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지 폄훼하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남아 있는 부분에 대해서 여당이 놓쳐서는 안 될 것, 그리고 너무 과대 포장해서 국민들에게 현혹하지 말라는 걸 야당의 한 구성원으로서 간곡히 말씀을 드립니다.
▷ 편상욱 / 앵커 : 야권에서도 이번 APEC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같은 경우는 SNS에 글을 올려서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 반미, 반일 정서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면서 선동적 언행으로 우려를 샀던 인물입니다. 이렇게 비판을 하고요. 그러나 이번에 APEC 외교 현장에서는 그러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대통령이 과거의 이념적 구호와 대립의 언어에서 벗어나 실용 외교를 택한 것은 스스로 변화를 선택한 결과이고 정치는 결국 자신을 단련하며 변화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이번 외교 무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그러한 자기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평가를 했군요. 박수현 수석대변인도 동의하시는 부분입니까?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동의하죠. 그리고 이게 이제 당의 대표나 당의 후보일 때와 대통령이 되어서 국민의 대표가 되었을 때는 꼭 이재명 대통령이 아니라도 어떤 분이 대통령이 되어도 저렇게 하시지 않겠습니까. 그것이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믿음이고 그런 믿음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 권한을 그렇게 위임해 드리는 건 아닐까요. 이런 생각이 들고. 김근식 교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 야당의 조언이라고 하는 측면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미 제가 수석대변인 논평을 통해서 야당의 조언, 보안 이런 용어를 제가 계속 써왔습니다만 우리 김 교수의 말씀이 정말 타당하고 오늘 아침에 정청래 대표도 사전 최고위원회에서 이 APEC과 관세 협상의 성과를 홍보하고 이것에 대한 또 뒷받침을 하기 위한 국회의 역할을 잘해야 한다 고 강조하지만 그러면서도 너무 과하게 홍보한다거나 자화자찬을 한다거나 그다음에 우리의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서 타국의 협상 결과를 끌어다가 서로 우열을 비교한다거나 이런 비교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지시를 했거든요. 지금은 결과는 나온 것입니다. 차분하 게 이것을 어떻게 더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느냐는 지금부터 달려 있는 것이고 그런 여당의 태도를 당연히 주문하는 것은 야당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편상욱 / 앵커 :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령만 선포하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저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이렇게 좀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렇죠. 왜냐하면 이게 임기 5년에 충분히 준비했던 행사였고 계엄이 내려지고 계엄으로 인해서 탄핵이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말 정상적인 임기를 마쳤다고 한다면 이번에 APEC 같은 이런 중요한 국제 무대에서 윤석열 정부가 했었을 일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역사는 그렇게 흘러갔고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으로 정권이 바뀌었고 이재명 정부에서 APEC을 치렀다는 점에서 사실은 계엄을 반대하고 계엄의 역사적 흑역사를 우리가 통탄해 하는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는 것들을 좀 돌이켜보고 있는있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 편상욱 / 앵커 : 이런 가운데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 엔비디아가 GPU 26만 장을 우리나라에 공급하겠다고 깜짝 발표를 했죠. 주요 성과 중에 하나로 꼽히는 만큼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GPU 5만 장 확보 대선 공약을 비판했던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 저 두 분이 지금 GPU 5만 장 확보는 허황된 공약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지금 5만 장이 아니라 26만 장을 확보했잖아요.
▶ 박수현 / 민주당 수석대변인 : 그리고 기 확보돼 있던 4만 장을 더하면 30만 장이 확보된 것인데요. 이 규모는 AI 3대 강국의 규모입니다. 그래서 적어도 그런 어떤 인프라를 확보한 AI 3대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길목에 우리가 들어섰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GPU가 어떤 것인지 나경원 의원께서 잘 모르시니까 저렇게 말씀하셨겠지 알고도 그렇게 하셨겠습니까. 아마 컴퓨터의 CPU가 있다면 AI의 GPU가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죠. 어쨌든 대한민국의 국운이 아직 그 정말 상승 중에 있다고 하는 것을 비록 우리가 비상계엄도 겪고 불행한 탄핵을 겪었습니다마는 대한민국 국민의 피와 땀이 어려 있는 이 대한민국이 정말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성장해야 한다고 하는 그러한 일념들이 모여서 국운이 아직 죽지 않는 상승 일로에 있는 이런 모습으로 기적처럼 26만 장이 확보가 되어서 AI 3대 강국의 어떤 기틀을 마련한 것. 정말 여야를 떠나서 이건 후세를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우리 세대의 어떤 큰 발자국으로 그렇게 함께 기록했으면 좋겠습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APEC 기간 끝나고 오늘 나온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3주 동안 하락했던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10월 넷째 주에 51.2%였는데 잘한다가요. 53%로 1.8%가 올랐어요. 어쨌든 김근식 교수님 보시기에도 이 APEC 효과가 좀 있다?
▶ 김근식 /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그렇죠. 지난주는 APEC의 한 주였습니다. 그리고 외교 무대였고요. 그리고 그전에 있었던 국정 지지율이 떨어졌던 것들은 잘 아시는 것처럼 국정감사 기간에 나타났던 민주당의 무도한 행위들. 특히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논란이 계속 컸었고 김현지 부속실장의 출석 문제를 계속 민주당이 헛발질 했기 때문에 떨어졌었고. 지난 일주일 동안 아마 APEC 관련해서 한미, 한중, 한일, 미중 계속 대형 외교 무대가 바로 우리 경주에서 펼쳐졌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평가한 대로 나름대로 노력을 해서 선전했다고 하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거라고라고 분명히 생각이 듭니다.
▷ 편상욱 / 앵커 : 알겠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 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고요. 오늘 여담야담은 여기서 모두 마무리하겠습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여담야담] APEC 엇갈린 평가…"10점 만점에 12점"·"많이 줘서 B"](http://img.sbs.co.kr/newimg/news/20251103/202124492_500.jpg)


![[자막뉴스] "해물파전 못 참지" 주방장에 '셰셰'…135평 '황제의 궁전'은 어떤 모습?](https://img.sbs.co.kr/newimg/news/20251103/202124413_30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