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경찰 캄보디아 TF, 24건 수사…프린스·후이원도 내사 착수

경찰 캄보디아 TF, 24건 수사…프린스·후이원도 내사 착수
▲ 캄보디아 범죄단지 '태자단지' 모습

서울경찰청은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납치·감금·실종 등을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가 현재 2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오늘(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7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오늘부로 일선 경찰서에서 7건을 더 넘겨받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TF의 수사에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기와 인신매매 등을 벌이다 미국·영국의 제재를 받은 '프린스그룹',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자금 세탁 등에 악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후이원그룹'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프린스그룹'의 국내 사무소가 현재 폐쇄 상태이며, 운영 당시에도 사업자등록이 되지 않았던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청장은 "임대차 계약서 등 단서가 될만한 부분을 최대한 수집해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액 알바를 미끼로 한 구직광고에 대해서도 단속 중입니다.

박 청장은 "범죄 관련 광고라고 판단된 131건을 모니터링해 삭제·차단 요청을 했다"며 "광고들이 많이 올라오는 29개 사이트에 대해서는 범죄 연관성이 높은 광고를 자체 차단하는 등 자정 노력을 당부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범죄 관련 구직광고로 보이는 게시물을 올린 텔레그램 2개 채널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청의 TF는 44명 규모로, 재외국민 상대 납치, 감금, 실종 신고가 접수됐을 때 범죄 연관성이 파악되면 수사를 맡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DF2025에 초대합니다. 11/13(목) DDP 제로 시대의 재설계:다시 쓰는 혁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