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 6월 이후 10억 달러 넘는 자사주를 현금화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결정된 '10b5-1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최대 600만주를 매각할 수 있었는데 지난달 31일 보고된 2만 주를 끝으로 매각을 마무리했다는 뜻입니다.
'10b5-1 계획'은 CEO 등이 미리 정해진 조건과 일정에 따라 주식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황 CEO는 90일 의무 대기 기간에서 풀린 6월부터 매각을 시작해 같은 달 20일과 23일 모두 10만 주를 1천440만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그 사이 엔비디아 주가는 6월 20일 143.83달러에서 10월 31일 202.49달러로 40.8% 급등했습니다.
황 CEO가 현금화할 수 있는 600만 주의 가치는 8억 6천만달러, 1조 2천300억 원에서 12억 1천만 달러, 1조 7천300억 원으로 불어난 셈입니다.
이 기간 엔비디아 시총은 6월 12일, 3조 달러에서 한 달 만인 7월 10일, 4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10월 29일에는 세계 기업 사상 최초로 5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