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5개 재판이 중지된 것과 관련해 "오늘이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재판 중지를 결정한 판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12개 혐의로 기소돼서 5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사건은 이미 대법원에서 유죄가 인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항소심에서 내일이라도 재판을 다시 시작한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이재명은 대통령이 아니라 그냥 이재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대장동 비리에 가담한 일당이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것에 대해서도 "역사적인 판결"이라며 "법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가 성남시 수뇌부에 승인 하에 이루어졌다고 인정했다면, 수뇌는 결국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이라도 다시 재판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재판을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을 몰아내기 위해 사법부를 끊임없이 능멸할 것"이라며" 법 왜곡죄를 만들어서 이재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하지 못하도록 판사들을 겁박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공직선거법 사건을 중지시킨 서울고등법원의 이재권 고법 부장, 박주영 고법 판사, 송미경 고법 판사, 위증 교사 사건을 중지시킨 서울고등법원에 이승한 고법 부장, 박정운 고법판사, 유제민 판사, 대장동 백현동 위례 성남 FC 사건을 중지시킨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진관 부장판사 윤이환 판사, 이재준 판사, 대북 송금 사건 및 법인카드 사건을 중지시킨 수원지방법원에 송병훈 부장판사, 차윤재 판사, 김남희 판사, 그대들을 역사가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재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