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대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 앞서 참석자들을 직접 영접했으며, 시 주석은 오전 10시 2분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환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고 화답했습니다.
이후 양 정상은 악수와 기념사진 촬영을 한 뒤에 회의장으로 함께 이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길이 불편하진 않으셨느냐"며 자연스럽게 시 주석을 안내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내일 첫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오늘 이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옅은 미소를 띤 채 오전 9시 15분부터 행사장에서 정상들을 기다렸습니다.
정상들을 기다리며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시계를 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가장 먼저 들어왔고, 이후 19개국 참석자들이 알파벳 역순으로 입장했습니다.
이후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한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자가 들어왔고, 시 주석이 가장 마지막 순서로 도착해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환영한다. 반갑다"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했고, 짧은 대화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정상회의장으로 안내했습니다.
 
 지난 29일 관세협상을 타결한 미국 측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활짝 웃으며 걸어 들어와 이 대통령과 인사했고, 전날 첫 정상회담을 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도 반가운 표정으로 이 대통령의 손을 흔들며 악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에게도 이 대통령은 "만나서 반갑다"며 인사를 건넸습니다.
 
 APEC 계기 정상회담과 특별만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등에서 여러 번 만난 정상들은 비교적 편한 표정으로 이 대통령에게 친근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 대통령의 어깨를 두드리며 함박웃음을 지었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이 대통령의 손을 놓지 않고 다른 정상들보다 길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경남 거제의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는 "어제 고생하셨다"며 방문 경험을 물었고, 카니 총리는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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