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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소비쿠폰 효과…3분기 카드 승인액 작년보다 6.7%↑

주가 상승·소비쿠폰 효과…3분기 카드 승인액 작년보다 6.7%↑
▲ 서울 시내의 한 가게에 붙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안내문

주가 상승과 함께 소비쿠폰 등 경기부양책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3분기 카드승인 금액이 작년보다 6% 넘게 늘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의 '3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7조 7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습니다.

승인건수도 78억 3천 건으로 5.5% 늘었습니다.

협회는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호조, 시장금리 하락세, 소비쿠폰을 비롯한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소비 개선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차량 판매 증가, 기업 경영실적 개선 등으로 카드승인실적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의 세금 및 공과금 납부가 늘면서 법인카드 승인 금액이 개인카드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62조 2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으며, 개인카드는 265조 7천억 원으로 5.9% 늘었습니다.

숙박 및 음식점, 도소매업 등 소비밀접업종의 카드승인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금액은 40조 6천10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 늘었으며, 도매 및 소매업은 157조 5천800억 원으로 5.1% 증가했습니다.

다만 배달앱과 숙박앱 등 온라인 플랫폼 결제액은 반영되지 않아 실제보다 과소 집계되었을 수 있다고 협회는 덧붙였습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과 교육서비스업도 승인금액이 작년보다 늘었습니다.

반면 항공여객과 여행 관련 산업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운수업 승인금액은 0.9% 줄었습니다.

영화관 관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예술·스포츠 등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승인금액이 1.5% 감소했습니다.

카드 종류 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254조 4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 늘었으며, 체크카드는 68조 원으로 5.4% 증가했습니다.

3분기 소비쿠폰 지급으로 선불카드 실적 비중이 늘면서 전체 승인금액 대비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이용 비중은 작년보다 각각 1.5% 포인트, 0.2% 포인트씩 소폭 줄었습니다.

업종별 3분기 카드승인실적

(사진=여신금융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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