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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제 잘못"…'딸 결혼·MBC보도본부장 퇴장' 논란에 사과

최민희 "제 잘못"…'딸 결혼·MBC보도본부장 퇴장' 논란에 사과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어제(30일), 국정감사 기간 중에 국회에서 진행된 딸 결혼식, MBC 보도본부장에 대한 퇴장 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각각 사과했습니다.

최 의원은 어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딸 결혼식 논란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이런 논란의 씨가 없도록 좀 더 관리하지 못한 점이 매우 후회되고 아쉽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돌이켜보면 혼인 당사자의 계획에 따라 올 가을이 적합한 일정이었다고 하더라도 여타 논란이 생길 것을 미리 예측하고 부조, 화환 등을 막는 좀 더 적극적인 사전 조치를 해야 하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 자책하며 국민과 민주당 위원님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딸 결혼식과 관련된 여러 논란에 대해 "너무나 터무니없는 허위의 주장에 대해서는 기록의 차원에서라도 남겨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딸이 결혼식을 두 번 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얘기", "(국회) 예약 과정에 특권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과방위 유관기관에 청첩장을 보낸 사실이 없다"라며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는 또 과방위 행정실 직원들에 딸 결혼식 청첩장을 준 것에 대해서는 "시간 되면 밥 한 끼 먹으러 오라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모바일 청첩장 상에 들어갔다가 삭제된 카드 결제 기능에 대해서는 "업체로부터 받은 양식인데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고 각각 해명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자신이 최근 결혼식 논란을 해명하면서 '딸이 주도했기 때문에 날짜를 얘기해도 제가 까먹어서 딸로부터 꼭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 날짜, 그 시간이 인지되지 않았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MBC에 대한 비공개 국감 중 MBC 보도본부장을 퇴장 조치한 것에 대해선 "MBC 비공개 업무보고 때 답변을 안 하겠다는 태도를 보고 '그러려면 나가라'고 한 것은 과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에 대한 비판 보도를 차단할 수 있는지를 자기 측 인사가 피감기관인 방송통신심의위에 문의했다고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우리 비서관이 어떤 절차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지 단순히 문의했다고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피감기관에 대한 갑질이라면 (이유를) 알고 싶다"며 "이게 왜 방심위 사유화인지 알 길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당시 인터넷신문의 유튜브 채널 보도에 대해 "비판 보도가 아니라 명백히 허위·왜곡보도였다"며 "구분해달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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