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PEC을 계기로 경주를 찾은 각 회원과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음식과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매장과 음식점에는 발길이 끊이지를 않고 있다는데, 회의장 밖의 경주 분위기를 권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SNS에 게재한 사진입니다.
 한국 화장품이라며 여러 제품을 펼쳐놓고 하트가 달린 이모티콘도 붙였습니다.
 한미정상회담 등 트럼프 대통령 일정을 수행한 뒤, 따로 경주의 황리단길을 찾아 'K 뷰티' 쇼핑에 나선 것입니다.
 [강수진/올리브영 경주황남점 점장 : 상품 사진 챙겨오셔서 구매 목적이 되게 뚜렷했고 상품 설명도 요청하시긴 하셨어요.]
 레빗 대변인 말고도 APEC을 계기로 경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K 뷰티' 매장 방문은 필수 코스가 됐습니다.
 [아라마타/프랑스 : 한국은 화장품의 나라에요. 모두가 알아요. 필요한 만큼 다 살 겁니다.]
 APEC 정상회의장 부근 'K 뷰티'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에도 외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파멜라 나바레테/페루 : 제 동료들 대부분 화장품을 이용해보려고 와요. 전부 다 예약했어요.]
 이번 한 주간 진행되는 APEC 기간 동안 연인원 2만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음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K-푸드 스테이션은 연일 북새통을 이뤘고, 경주 시내 식당들도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황경숙/경주 시내 상인 : 외국인들 하루에 그래도 전에 같으면 한 팀 두 팀 이러다가 요즘 주말 같은 경우에는 꽤 많이 와요. 드시고 난 뒤에는 엄지 척 올려주고 너무 기분 좋아요.]
 전체 일정의 후반부에 접어든 이번 APEC 행사는 21개 회원들의 만찬과 정상회의를 앞두고 더욱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양지훈, 영상편집 : 김윤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