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 FC 손흥민 선수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결승골에 발판을 놓으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골과 도움 없이도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모습이 LA 거리를 장식하고, 팬들의 관심도 손흥민에게 집중됐지만, 손흥민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주인공이 되는 것보단 팀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손흥민/LA FC 공격수 :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누가 득점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승리'만을 생각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밀집 수비를 뚫고 날린 날카로운 왼발슛이 골키퍼에 막혀 득점엔 실패했지만, 쉴 새 없이 감각적인 패스를 찔러주며, 동료의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를 양 팀 최다인 8개나 기록했습니다.
1대 1로 맞선 후반 34분 결실을 맺었습니다.
중원에서 공을 받아 25m가량 단독 돌파한 뒤 부앙가에게 패스를 내줬고, 부앙가의 슛이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향하자, 오르다스가 골라인 앞에서 밀어 넣었습니다.
오르다스가 건드려 손흥민의 도움이 기록되진 않았지만, 손흥민의 기여가 가장 돋보인 결승골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동료들을 독려하며 2대 1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최고 평점을 받고 경기 MVP에도 선정됐습니다.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기선을 잡은 LA FC는 다음 주 월요일 오스틴에서 2차전을 치릅니다.
(영상취재 : 하주은·이원정(SBS 인터내셔널), 영상편집 : 박기덕, 디자인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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