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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임 CEO에 정재헌 사장 선임…첫 법조인 출신

SKT, 신임 CEO에 정재헌 사장 선임…첫 법조인 출신
▲ 정재헌 SKT 최고경영자(CEO)

SK텔레콤 수장이 4년 만에 교체됐습니다.

전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대규모 해킹 사태 여파로 풀이됩니다.

SK그룹은 오늘(30일)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열어 SK텔레콤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SKT 대표로 법조인 출신 전문경영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임 정 CEO는 2020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같은 해 4월 SK텔레콤 법무그룹장(부사장)으로 합류했습니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시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담당하며 전략, 법무, 재무 등 회사의 주요 부서를 총괄했습니다.

또,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T 대외협력 사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정 CEO는 AI 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술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와 행동 규범을 구체화한 'AI 거버넌스'를 SKT에 정착시키고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신뢰 회복과 AI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습니다.

통신업계는 정 CEO가 오랜 공직 경험과 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SKT 대외협력 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요직을 거친 경험을 토대로 조직 내실을 단단히 다지고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AI 인프라·서비스·데이터 거버넌스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체계적 도약을 도모하는 데도 안정적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유영상 전 CEO는 SK그룹 AI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수펙스 AI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유 전 대표는 전사 차원의 인공지능(AI)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신규 사내 회사 'AI CIC'를 출범하는 등 통신사 DNA를 AI로 혁신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드러난 대규모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90% 이상 급락하는 등 분위기 쇄신 필요가 커지자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SKT는 7월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며 가입자 이탈이 늘었고, 8월에는 통신 요금 50% 감면과 각종 보상 프로그램으로 이동전화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SKT에서 통신 분야를 맡아 새롭게 출범한 텔코 CIC 대표는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혁신 추진을 위해 설립한 AI CIC 대표는 미정입니다.

한편, SK스퀘어는 신임 사장에 김정규 SK주식회사 비서실장을 선임했습니다.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 사장을 승진 선임했습니다.

(사진=SKT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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